한국을 찾는 20대 일본인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일본 JTB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20대 일본인 여성 여행객은 2008년 25만8000명에서 지난해 두배인 51만6000명으로 늘었다. 20대 여성 해외 여행객 중 28.7%가 한국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 사이 한국을 다녀간 20대 여성을 상대로 여행지를 한국으로 정한 이유를 물어본 결과 '맛있는 식사' '싼 물건' '국내여행 감각' '피부 미용' 순으로 답했다.

20대 일본인 여성의 한국행이 급증한 것은 엔화 강세 현상에다 2008년 이후 동방신기, 카라(KARA), 소녀시대 등이 일본에서 크게 히트해 한류붐이 불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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