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문기업인 케이에스플러스(대표 차영수)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섬에 있는 금 광산 지분 100%를 인수,내년 5월부터 금을 생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주정부와 가룻(Garut) 광산의 채굴 · 생산 등 권한 일체를 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반둥시에 70㎞ 정도 떨어진 가룻광산은 총 면적이 104㏊(100만4000㎡)로 시추 결과 평균 품위(t당 생산할 수 있는 금량)가 40~60g으로 일반 금광의 평균 품위(20g)보다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질조사 결과 예상되는 금 매장량은 80t으로 추정되며,이를 현재가치로 환산할 때 경제가치는 3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