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영국 로이즈뱅킹그룹의 신임 회장에 윈 비숍 전 씨티그룹 회장(68)이 선임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 영국 정부 경제고문을 맡고 있는 비숍이 빅터 블랭크 회장 후임으로 오는 9월15일부터 회장직을 맡는다고 보도했다.로이즈뱅킹그룹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170억파운드(약 28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다.영 정부의 지분은 43%에 달해 사실상 국유화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비숍은 2007년부터 씨티그룹의 회장을 맡았다.지난해 씨티가 187억달러의 적자를 내면서 올 1월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