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정책자금 대출 기준금리가 3%대로 떨어졌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분기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의 사업별 기준금리를 0.76%포인트 인하,연 3.61~3.98%로 결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중기 정책자금 금리가 3%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책자금 금리 인하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로 동결되고,국고채 금리도 4%대를 유지한 데 따른 것이다. 오는 10일부터 시행되는 정책자금 금리 인하는 신규 대출은 물론 기존 대출에도 적용된다. 중진공은 이번 조치로 자금을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이 약 980억원(대출잔액 12조9000억원 기준)의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최근의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로 인한 자금 수요가 급증해 지난 3월 말 현재 연예산 4조2555억원을 초과한 6조원 이상 신청돼 접수가 마감됐으며,중기청은 추경을 통해 추가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