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민자발전사업에 진출한다.

SK E&S는 26일 경기 평택시 고덕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오는 6월 발전소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덕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은 고덕 국제화계획지구에서 1㎞ 떨어진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일대에 800㎿급 친환경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것이다. SK E&S가 사업 전반을 추진하고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소 운전과 정비(O&M)를 맡게 된다. 총 사업비는 6300억원이며 발전소는 2011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SK E&S는 2005년부터 한국서부발전과 공동으로 평택 지역의 민자발전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왔다. 회사 측은 이번 고덕 발전소 설립으로 미군기지 이전,평택항 개발 등 각종 지역개발 계획에 따라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평택 일대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발전소 공사로 총 건설인력 60만명가량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도시가스사업 이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 사업을 육성해나갈 방침"이라며 "고덕 발전소를 발판으로 각 지자체의 민자발전 사업 수주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