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올해 1월 말 현재 재정 조기집행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1월말 현재 집행 실적은 총 35조2천억 원으로 당초 계획했던 25조1천억 원 대비 139.9% 수준이다.

이 가운데 예산 집행률은 130.6%로 국토부(207.2%), 금융위(195.8%)에 몰려 사회인프라(SOC)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금융 유동성 공급에 집중했음을 반영했다.

기금 집행률은 122.9%로 주택기금(192.0%), 전력산업기반기금(214.4%)의 집행이 순조로웠으며, 공기업 집행률은 186.4%로서 인력 투입이 많은 철도시설공단(285.3%), 토지공사(275.4%)가 높았다.

연간 진도율은 작년 동기 진도율 6.6%의 두 배 수준인 13.6%였다.

재정부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조기집행 사전 준비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예산 조기 배정 및 집행에 모든 기관이 협력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