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도입 유종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며 배럴당 45달러선에 다가섰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2.73달러 오른 44.93달러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두바이유의 강세는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에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 상승세가 시차 탓에 뒤늦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미국의 석유재고가 증가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영향받아 전날보다 배럴당 0.50달러 내린 37.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25달러 오른 45.08달러를 기록했다.

EIA는 지난 9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114만 배럴 늘어난 3억2천660만 배럴, 휘발유는 207만 배럴 증가한 2억1천350만 배럴이라고 발표, WTI 선물 하락세에 원인을 제공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