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2인승 스포츠 오픈카인 'G2X로드스터'를 내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GM대우는 20일부터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전시관에서 열리는 제2회 군산 국제자동차엑스포에 G2X로드스터를 비롯한 6개 차량을 전시하고 내년 하반기에 G2X로드스터를 국내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9일 밝혔다.

GM대우는 이번 엑스포에 145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GSX로드스터와 젠트라, 라세티, 윈스톰, 토스카 에어로팩(Aero Pack), 마티즈의 아트카(Art Car)인 카티즈(Catiz) 등을 출품했다.

지난 4월 부산 모터쇼에서 첫 공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던 G2X로드스터는 지난 2월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했던 오펠(Opel) GT의 자매 모델로,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정통 후륜구동을 채택한 2인승 스포츠카다.

G2X로드스터는 최고 출력 177마력에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초에 불과하다.

GM대우는 또 토스카의 범퍼를 새롭게 디자인한 토스카 에어로팩을 이번 전시회에서 첫 공개하고 이달중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티즈는 마티즈의 외관에 고양이의 깜찍한 이미지를 그래픽으로 그린 차량으로, 작년 전국대학생 디자인포럼의 수상작이다.

GM대우는 이번 엑스포 기간에 열리는 자동차 경주대회 관람객중 추첨을 통해 라세티 1대를 증정하고 차량 정비에 관한 무료 컨설팅과 특별 A/S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