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32710] 외국인 대주주인 `워버그 핀커스컨소시엄'이 LG카드 증자에 참여한다. 18일 금융감독원과 LG카드에 따르면 워버그 핀커스 컨소시엄은 최근 LG카드 증자참여를 최종 확정하고, 증자대금 마련을 위해 LG카드 보유지분중 일부를 장내매각키로 했다. 실제 워버그 핀커스 컨소시엄은 최근 며칠동안 LG카드 보유지분 3.72%(275만주)를 장내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워버그 핀커스 컨소시엄의 LG카드 지분은 18.92%에서 15.2%로 낮아졌다. LG카드의 또 다른 외국인 주주인 `캐피탈그룹'(7.42%)과 `체리스톤'(6.01%)도이달 중 증자참여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카드사의 외국인 대주주가 증자참여를 공식 확정한 것은 워버그 핀커스 컨소시엄이 처음으로, 향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보인다. LG카드 관계자는 "구본무 LG회장과 LG투자증권 등 LG그룹 대주주와 함께 외국인대주주가 증자참여를 확정함에 따라 상반기 5천억원 증자계획이 100% 달성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외국인 대주주의 증자참여로 시장의 신뢰회복 시점이 좀더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증자와는 별도로 국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대금 4천800억원이 23일입금될 예정이라고 LG카드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