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지난해말 현재 산업자원부에 외국인투자기업(포괄적 의미의 외국인 기업)으로 등록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외국법인이나 외국인이 전체 자본금의 10% 이상을 투자한 회사는 모두 포함된다. 전체 대상 1만1천5백15개사 가운데 1차로 총자본금이 70억원을 밑돌아 외부감사 대상 법인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을 제외시켜 3천9백84개사를 추렸다. 그만큼 기업의 규모가 크고 영업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1차 작업은 한국신용평가정보가 담당했다. 2차에서는 외국인 지분율이 80%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을 뺐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외국계 기업을 분류할 때 외국인 지분율 80% 이상(실질적 의미의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2차 선정과정을 통과한 기업은 모두 4백47개사였다. 이들 기업을 놓고 한경비즈니스와 한국신용평가정보가 지난해 기준 총자산, 매출액,당기순이익 등 3개의 지표를 적용해 외국계 1백대 기업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