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생산업체 등 외국산 철강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미국 기업들은 23일 미국 정부에 지난 3월 국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취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완화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수입철강 사용업체들은 이날 하원 중소기업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고 30%에 달하는 관세로 인해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이 야기돼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주장했다. 그들은 3년간 지속될 수입제한조치의 결과 수입철강을 사용하는 산업분야에서약 3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널드 만줄로 위원장(공화.일리노이)도 추가적인 철강 관세 인상이 있을 경우미국 제조업의 미래가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