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미국 인터넷 업계의 인력 감축규모가 1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미 시카고의 전직(轉職)알선업체 `챌린저,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이달에 미국내 인터넷 회사에서 해고된 사람은 684명으로 전달에 비해 67% 줄었다. 이로써 `챌린저'사가 2년전 실직현황을 파악하기 시작한 이후 미 인터넷 업계의 감원규모는 15만47명에 이르렀다. 이달에는 특히 다른 인터넷 회사에 기술서비스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회사들의 감원규모가 3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비자 서비스 기업(229명), 미디어 서비스 기업(65명)의 순이었다. 인터넷 기술분야 인력 감축규모는 2개월 연속, 지난 13개월 가운데 10개월간 1위를 차지했다. `챌린저'의 최고경영자(CEO) 존 챌린저는 "닷컴 분야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감원숫자가 매월 들쭉날쭉한 현상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