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오는 6월10일까지 광양제철소 1고로(용광로)를 개선·수리하고 4월25일까지 2열연공장 설비를 합리화한다고 7일 밝혔다. 설비합리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광양제철소의 열연코일 생산능력이 연간 47만t 늘어나 그만큼 열연강판(핫코일) 수입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철은 광양제철소 1고로가 지난 87년 4월부터 가동돼 지금까지 14년 10개월동안 출선량 4천3백만t(중형승용차 61백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의 쇳물)을 기록,세계 최고의 생산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