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신뢰도가 최근 엔론사태에 따른 회계제도 신뢰성 문제와 기업실적 부진 등 부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초 이후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ABC뉴스/머니매거진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한주간 소비자안정지수는 -12로 전주와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소비자안정지수는 올초 4주간 -13을 유지한뒤 지난달말 -12로 다소 개선돼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들 가운데 33%가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좋다고 밝혀 전주에 비해 1% 포인트 줄어들었으며 개인 재무상태에 대해서는 58%가 양호하다고 밝혀 전주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구매환경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의 41%가 양호하다고 밝혀 전주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일을 기준으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1천29명의성인을 대상으로 국가경제, 소비자 재무상태, 구매력 등에 관해 질문하는 방식으로실시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