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울펀스 세계은행 총재는 31일 미국이 전세계 빈민국들에 대해 추가 금융지원을 거부할 경우 빈부 격차가 더욱 심해져 결국 대(對)테러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울펀슨 총재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紙)과 회견을 통해 국제사회의 매년개발도상국 지원금인 500억 달러를 두 배로 증액하는데 미국이 동의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는 미래의 테러를 예방하기위한 보험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개막에 앞서 나왔으며그는 3개월 전에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고든 브라운 장관과 회동해 매년 외국원조액을 1천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클라우스 슈밥 WEF회장은 이번 회담에서 테러를 근절하기위해 빈부의 격차를 줄이는 방안이 주요 의제 다섯가지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파리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