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앤디 브라이언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내년에도 펜티엄4 마이크로프로세서 가격을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27일밝혔다. 브라이언트 CFO는 이날 애리조나주 스카츠데일에서 열린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증권의 연차 기술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인하폭은 지난 8월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경우에는 더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트 CFO는 4.4분기 실적전망에 대해 "아직 시기적으로 3분의 1정도가 남아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살로먼 스미스 바니(SSB) 증권사의 조너선 조셉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 40%와 지난달 23%에 이어 인텔이 내년 1월말께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가격을 14% 가량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