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 시공업체인 코리아통신건설(대표 이철희)이 82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통신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450K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공사는 사우디 정부가 시행하는 전화선 45만회선 증설 통신선로 공사다.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코리아통신건설은 사우디의 베알 사르크 오피스 컴퍼니로부터 공사를 수주,리야드와 카심 하일 두베일 아라 지방의 선로 공사를 맡게 된다. 지난 99년 사우디에 처음 진출한 코리아통신건설은 올해 6월과 10월에 각각 완공된 전화선 증설 1,2차 공사에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대규모 선로공사를 따냈다. 이철희 사장은 "'450K 프로젝트' 추가 수주는 물론 STC(사우디 국영통신회사)가 발주중인 이동전화 무선기지국 건설공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42)621-9933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