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폐막된 '서울 에어쇼 2001' 행사에서 대한항공과 위아(WIA), ㈜한국우주항공산업(KAI) 등 3개 업체들이 국내외 업체들에게서 따낸 수출계약이나 수주는 모두 7건에 4억3천93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23일 서울에어쇼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미국 육.공군으로부터 1천830만 달러 규모의 HH-60 헬기, A-10 공격기 창정비 계약을 맺었고, WIA는 영국 웨슬랜사의 링스 대잠헬기 착륙장치 127대분 1천200만 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 KAI는 자체 생산한 SB-427 국산헬기와 관련, ▲중국 수닝통용 항공사에 2대(600만달러) ▲한서대학교 1대(300만달러) ▲중국.캐나다 관광회사 100대(3억달러)를각각 팔기로 했으며, 프랑스 에어버스사에는 중형 항공기 및 대형 항공기 날개구조물과 관련 총 1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었다. 이와함께 대한항공과 삼성 테크윈, KAI 등은 외국업체들과 모두 6건, 1억4천500만달러에 상당하는 6건의 양해각서(MOU)와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미 시콜스키사, 허니웰사와 각각 한국형 다목적 헬기(KMH) 공동개발양해각서와 항공전자장비 현대화 사업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삼성테크윈은 미 칼니틱스사와 고속모터 생산기지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AI는 프랑스 GECI사와 19인승 항공기 공동개발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 개발완료 시점부터 3년후부터 20년간 전체 시장수요의 30%인 1천100대 수주가 예상되는 등이번 행사기간에 외국업체들과 총 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밖에 삼성테크윈과 천지산업은 유로콥터사와 보잉사로부터 각각 더핀 헬기 공식 정비업체, 항공기 부품업체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1주일간에 걸친 에어쇼 기간의 총관람객수는 20만5천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유료 관람객은 전체의 33.1%인 6만7천798명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