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바이오사업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두산바이오텍BU는 지난해 농업용원료로 사용되는 천연식물 성장조절제(LPE)를개발, 미국 등지에 1천200만달러어치를 수출한데 이어 최근 악건성 피부염과 아토피성 피부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약성화장품 '케어닉'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산은 '케어닉'을 종근당[01630]의 약국 및 병.의원 유통망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 시판하는 한편 유소아 및 성인용 크림, 로션 등 제품 출시도 서두를 계획이다. 두산은 특히 지난해 세계에서 두번째로 피부노화 방지용 기능성화장품원료인 '스핑고리피드'를 미생물배양을 통해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최근 미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한데 힘입어 이 물질을 사용한 제품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8년 시작된 두산의 바이오사업은 미생물대사공학, 정밀화학 및 고순도지질 분리정제기술 등 첨단의 복합기술이 동원되며 생산중인 제품 대부분이 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원료로 폭넓게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LPE의 경우 오는 2005년까지 5억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되는 고부가가치제품"이라면서 "앞으로 바이오사업 연구개발(R&D)투자를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