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 테러사태의 여파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2∼3%대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3일 "미국 테러사태에 따라 세계 경제의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내부적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낮췄다"며 "전쟁이 단기간에 그칠 경우 3%대, 장기화될 경우 2%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재경부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게 된데는 미국 테러사태로 3분기 성장률이 1%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4.4분기 회복 여부도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