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통신업체인 NTT는 최근 일본정부의 요금인하 요구 등의 영향으로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8일 뉴욕증시에서 NTT의 ADR(해외주식예탁증서) 주가는 전날에 비해 0.92달러(3.78%)하락한 23.40달러에 장을 마쳐 연일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또 같은날 도쿄증시에서도 NTT는 2.42% 하락한 56만5천엔을 기록, 부진을 면치 못했다. 뉴욕증시에서 NTT의 주가는 지난 99년 11월 92.50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세계통신시장을 불황으로 인해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최근들어 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또 NTT의 방만한 인력구조와 관료정책도 발빠르게 움직이는 세계 통신시장에서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고 증시관계자들은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