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주간 경제동향(6월21일~6월27일)'에서 가계신용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내수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4분기중 가계신용은 전년 동기보다 24.3%, 금액으로는 54조원이 증가해 지난해 이후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가계신용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일반자금대출이 25.1% 성장했고 신용카드 사용 등을 포함하는 판매신용은 전년동기비 17.1%,주택자금대출은 12.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DI는 이런 추세가 내수시장 회복 가능성뿐 아니라 금융권의 자금배분이 과거 대기업 위주에서 중소기업 및 가계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