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장 이상철.李相哲)은 자사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인 '메가패스'(Megapass) 가입자가 국내 최초로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통은 초고속인터넷 통합브랜드인 메가패스를 출시한지 한달만인 지난해 6월 국내 초고속 인터넷 시장 1위에 오른 후 작년 9월 100만명, 지난 2월에 200만명을넘어섰고 이번에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통은 "메가패스의 초고속 성장 원인은 전국적인 시내전화 가입자망과 전국 250여개 전화국으로 엮인 대규모 유통망과 높은 국민적 인지도 때문"이라면서 "이번가입자 300만명 돌파는 국내 초고속인터넷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고 세계 ADSL(비대칭디지털 가입자망)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확고히 확립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통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 ADSL 핵심장비의 수급이 원활치 않아 개통지연과 서비스 품질 불안정 등 어려움이 가중돼 가입자의 이용욕구를 충족하지 못했으나 현재는 모든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통은 초고속 인터넷 선도 기업으로서 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ADSL 모뎀임대료를 월 5천원에서 3천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