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올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효성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완료된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지 증설효과와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한 9천6백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난 9백57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폴리에스터 제품의 판매단가 회복과 타이어코드지 및 ATM부문의 수출호조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33.4% 감소한 2백10억원과 3백3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이자 비용이 7.5% 줄었지만 작년 1분기 87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던 외화부문에서 72억원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임정훈 팀장은 "환율상승에 따른 영업호전 등으로 2.4분기 영업이익은 1천3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차입금감소 및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로 올해 경상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