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반도체 조립(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한 동부는 생산 초기에 기술 제휴선인 일본의 도시바로부터 충분한 일감을 확보,안정적인 사업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카무라 다다시 도시바 회장은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반도체 아웃소싱(외주) 비율을 현재의 10%에서 3년 후 20∼3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카무라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한국의 동부그룹과 이스라엘 타워세미컨덕터의 아웃소싱 확대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바의 이같은 전략은 막대한 설비투자 부담을 덜고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경영전략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분석했다.

최석포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도시바뿐 아니라 종합반도체 메이커들도 최근들어 아웃소싱을 확대하는 추세여서 파운드리 비즈니스의 사업 전망이 어느 때보다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