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벤처기업들의 족보를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했다.

인터넷에서 무료법률정보를 제공하는 오세오닷컴(대표 최용석)은 벤처기업과 벤처기업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벤처토피아(www.venturetopia.com)"라는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벤처기업가의 학력 경력 등 인물정보에서 벤처기업인과 벤처기업들간의 투자 제휴 기술자문 등의 관계까지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 창업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벤처기업 성장과정마다 필요한 법률자문 및 행정사무를 대행하는 도우미 서비스도 제공한다.

벤처토피아는 7천여 벤처기업들 가운데 5천여 벤처기업에 관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벤처기업가의 경우 국내 인터넷 산업의 선두주자였던 KAIST 1세대들,최근 활약중인 벤처기업인,386 운동권 출신 벤처기업인 등의 출신학교 경력 인맥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또 다른 벤처기업에 출자한 지분관계와 벤처기업들간의 기술.업무제휴 관계도 알기 쉽게 도표로 보여준다.

이 사이트를 만든 오세오닷컴은 법조계 정.관계 재계 사회.문화계 등의 주요인사 10만여명의 인물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

최용석 대표변호사는 "올 하반기에는 벤처기업간 혹은 기존 제조기업과의 적대적 또는 비적대적 인수합병이 증가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인수합병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현황 및 연혁,업체간의 관계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02)561-0535

<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