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보면서 대화하는 인스턴트 메신저가 나왔다.

새롬소프트(대표 임태훈)는 일반적인 문자 채팅은 물론 영상 채팅,음성 채팅까지 가능한 인스턴트 메신저 "하이프렌드(HiFriend)"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스턴스 메신저는 기존의 인터넷 메신저와 달리 PC카메라를 통해 직접 얼굴을 보면서 영상채팅을 하듯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e메일이 왔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아웃룩,넷스케이프의 메신저 등 컴퓨터의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는 메일 소프트웨어를 항상 띄워놓을 필요없이 하이프렌드에 메일계정만 등록해 놓으면 새 e메일이 왔을 때 바로 알려주기때문이다.

채팅방을 만들어 여러 사람이 함께 대화를 하다 자신이 보고 있는 홈페이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웹따라하기"기능도 갖고 있다.

새롬소프트 관계자는 "하이프렌드는 단순한 인스턴트 메신저(IM)나 통합메시징시스템(UMS)과 완전히 다르다"며 "다이얼패드를 활용해 상대방이 인터넷에 접속해 있지 않아도 대화를 할 수 있는 진정한 인스턴트 메신저"라고 말했다.

하이프렌드는 25일부터 새롬넷(www.serome.net)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하이프렌드를 개발한 새롬소프트는 새롬기술의 소프트웨어 사업,IT 사업,영상통신 사업을 전문화하기 위해 출범한 회사.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PC통신 프로그램인 "새롬데이타맨"과 팩스 프로그램 "새롬팩스맨"을 개발한 인력으로 구성됐다.

(02)2187-6055 김경근 기자 choice@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