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는 잘 굴러가고 있는가".

일각에서 슬그머니 고개들었던 경제위기 재발가능성이 한풀 꺾히고 있으나 아직도 현안은 적지 않다.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은 5일 주례 간부간담회에서 우리사회의 4가지 안건이 경제 현안이라고 지적했다.

"최고참 경제장관"의 우려섞인 지적이다.

진 장관은 우선 주5일 근무제도에 대해 소견을 밝혔다.

주무부처인 노동부가 충분한 대안없이 노동계에 리드당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다.

도입에 앞서 연월차휴가제와 생리휴가제,휴일수당체계 개편 등 보완할 제도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음은 국토 난개발 문제.건설교통부의 준농림지 정책이 도입 8년만에 백지화될 상황이고 도심의 고도제한 등과 관련해서도 과연 정책의 일관성이 있는가 하는 지적이다.

최근 정부 일각에서 제기한 전문경영인 도입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에 대해서도 진 장관은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앞으로 진행될 남북경협문제가 치밀하고 전문성있게,실현가능한 사업으로 준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진 장관은 걱정의 목소리를 냈다.

허원순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