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창업투자(대표 이종팔)는 올해 투자기업 중 KMW 등 10여개사를 코스닥에
등록시켜 영업수익 3백1억원, 순이익 1백79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2일
전망했다.

지난해 순이익 및 보유주식 평가익은 각각 1백54억원, 1백17억원(추정)으로
당초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회사는 현재 KMW(무선통신장비) 소프트포럼(인터넷 보안솔루션)
MTI(무선통신장비) 테스텍(반도체 테스트장비) 나노하이텍(LCD 백라이트)
니트젠(지문인식모듈) 한광(레이저가공기) 등 15개 가량의 유망 벤처기업들에
투자해놓고 있다.

지난 99년말 현재 3백86억원의 투자자산 중 관리대상 자산은 0.2%인 1억원에
불과하다.

이종팔 사장은 "벤처캐피털 업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투자 및 회수여건이
개선됐고 영업전망이 좋은데도 시장에서 벤처캐피털의 기업가치가 너무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