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은 박성석 그룹부회장겸 기획조정실장이 그룹 상임고문으로 추대
하고 후임에 기조실장에 황한규 만도기계 부사장을 임명하는 등 임원인사를
30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또 이찬구 그룹 자금팀장과 문정식 그룹 기획팀장(이상
사장급)이 그룹 상임고문으로, 이동형 한라건설 사장이 동사 영업및 수주
담당 상임고문으로 추대됐다.

황 신임 기조실장은 그룹 경영정상화팀장을 겸임한다.

한라그룹은 이와 함께 법정관리를 신청중인 한라중공업과 한라해운 등
2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 임원 1백63명중 20%선인 32명의 임원을
퇴직시켰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