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사가 인터넷 상거래 시대에 대비, 가상 쇼핑몰 구축이나 전자상거래
(EC) 솔루션 개발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각 PC통신사들은 기존 온라인 서비스 분야의 서비스
운영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터넷 상거래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PC통신은 한국통신의 위탁을 받아 최근 인터넷 홈쇼핑 서비스인
"네오 게이트"의 개발을 완료, 전문 쇼핑몰 구축을 위해 이달말까지 분야별
입주업체를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을 준비중이다.

나우콤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내년초 독자적인 인터넷 사이버 쇼핑몰을
개설한다는 방침아래 지난 6일 신규사업 특별팀을 신설하고 인터넷 쇼핑시장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SDS의 유니텔은 현재 삼성임직원을 대상으로 PC통신에 운영중인
"삼성쇼핑 프라자"를 인터넷 쇼핑몰로 확대 개편, 내년초 "유니마트"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사내 소사장제로 운영되던 인터넷 쇼핑몰 운영업체인 데이콤
인터파크를 지난 1일 별도법인으로 설립, 인터넷 쇼핑사업의 강화에 나섰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