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 목재전문업체인 이건산업(대표 장문영)이 중국 연변에 대규모
현지공장을 완공했다.

이 회사는 총 1천만달러를 투입, 중국 길림성 도문시 금수가 47호지역
약8천평 부지에 목재부품생산공장을 건립하고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생산품목은 마루판용및 가구용 베니아, 가구및 창호용몰딩, 구조용집성재,
솔리드 플랭크등 각종 고부가가치 목재부품이다.

현지법인인 "연변이건목제품유한공사"의 자본금은 3백만달러이다.

이 공장에는 로터리 컴포우저등 목재가공설비와 베니아제조설비가 확충돼
고부가가치 목재부품이 생산된다.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목재원자재를 갖춘 중국현지의 조건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의 목재품을 생산, 현지는 물론 일본 유럽 미국시장을 공략키위해
공장을 마련케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공장이 두만강 최접경지역에 위치해있어 통일후 북한진출의 교두보로
활용될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이건산업의 관계자는 "중국연변공장은 향후 연간 30%이상 생산을 확대
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연간예상매출을 1천2백만달러로 잡고있다"고 밝혔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