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실트론과 오복식품이 97년 생산성 대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또 신경영혁신 대상은 한화기계 전주공장에 돌아갔다.

한국생산성본부는 22일 "97년도 생산성 대상"수상업체를 발표, 대기업에서
LG실트론, 중소기업에서 오복식품을 선정하는등 총12개 업체에게 생산성
대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헌영현대자동차 공장장등 총11명을 생산성 향상 유공자로,
보해양조등 15개 업체는 통산산업부 장관지정 생산성 향상 우수업체로 각각
선정했다.

반도체의 기초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생산업체 LG실트론은 지난 87년
국내 최초로 실리콘 웨이퍼 생산을 시작한 이래 연평균 76%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연구원의 석박사 비율이 81%,연구.개발(R&D)비가 1백억원(96년 기준)에
달하는등 기술개발에 주력한 결과다.

지난 95년에는 순수 자체기술로 64메가 D램용 대구경웨이퍼를 개발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밖에 "캡21"등 다양한 혁신운동을 통해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중소기업으로서 대상을 수상한 오복식품은 지난 94년부터 대대적인 경영
혁신운동을 도입,조직을 3개층의 팀구조로 대폭 슬림화하고 부서의 역할을
다기능화했다.

그결과 지난 94년 3백명이던 종업원수는 97년 4월 현재 1백70명으로
줄었으며 1인당 생산성도 지난 94년 4천3백만원에서 97년1월 현재
1억3천7백만원으로 3백18%이나 급증하는등 "군살빼기"를 통한 경쟁력 향상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신경영혁신 1등기업으로 선정된 한화기계 전주공장은 "프로 2000 신풍
운동"으로 2년간 매출 2배, 매출이익율 23% 개선, 1인당 부가가치 2백92%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생산성 대상 시상식은 23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제21회 전국 생산성 향상 촉진대회"에서 갖는다.

대통령 표창외 주요부문별수상업체 명단을 다음과 같다.

[[ 생산성대상 ]]

<>통상산업부장관 표창<>

<>농어촌진흥공사 <>삼선공업(이상 세계화부문)
<>LG정보통신(인재개발부문)
<>한화기계 창원공장 <>동성플랜트(이상기술혁신 부문)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한국기업전산원(이상 정보화 부문)

<>교보생명보험 <>서울차량공업(이상 노사협력부문)

<>보해양조(고객만족 부문)

[[ 신경영혁신대상 ]]

<>한국생산성본부회장 표창<>

<>경일중공업

<노혜령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