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평양이 광주물류센터를 전면 개조하고 수원에 대단위 물류센터를
설립하는 등 물류거점 재구축에 나섰다.

태평양은 7일 전략적 물류혁신의 일환으로 물류거점을 <>공장생산품을
집약시켜 보관하는 물류센터 <>최소의 재고만을 보유하는 배송센터 <>배송
기능만을 수행하는 디포트의 3가지로 구분하고 전국 25개소에 달하는 물류
센터를 11개소로 통폐합했다고 밝혔다.

연건평 2천평의 광주물류센터는 5월 개장을 목표로 전면적인 개조작업이
진행중이다.

광주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배송 기능을 주로 수행하게 되며 우편번호식
사인시스템에 의한 선입선출 체계를 갖춰 보다 신속한 재고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박스와 낱개단위의 분리 피킹작업이 가능해져 40%이상의 생산성 증대와
결품감소 및 재고집약 효과도 예상된다.

9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원물류센터는 연건평 3천5백평으로
8t트럭 5백여대분인 6천 팔렛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태평양은 다중정보 시스템에 의한 공정 및 데이터 관리 기능을 갖춘 이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저장을 주기능으로 소매점배송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장유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