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에 민원이 가장 많이 제기되는 회사는 생보사에선 BYC생명,
손보사에서는 해동화재로 나타났다.

또 금호 대신 태양 태평양 중앙 등 5개 생명보험사는 접수된 민원중
민원인의 요구대로 처리되는 비율을 의미하는 용인율이 70%를 넘는 것으로
분석돼 업무처리가 상대적으로 부적절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보험감독원이 5일 발표한 "96년 보험민원 동향분석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BYC가 보험계약 10만건당 54.9건의 민원이 제기돼
가장 많았고 <>태양(42.6건) <>국제(24.0건) <>두원(22.3건) <>한덕(21.6건)
<>신한(21.5건) 등의 순이었다.

반면 삼성은 민원이 보험계약 10만건당 4.4건에 불과, 가장 적었으며
<>코오롱(8.1건) <>동부(8.2) <>교보(9.3건) <>대한(9.6건) 등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해동(23.1건) <>쌍용(20.8건) <>신동아(20.1건)
등의 순으로 민원발생이 많았던 반면 <>대한보증(4.1건) <>한국보증(6.9건)
<>삼성화재(8.6건) 등은 상대적으로 민원이 적었다.

민원처리 용인율에서는 생명보험사의 경우 금호가 76.0%, 손해보험사에서는
신동아가 62.1%로 각각 수위를 기록, 업무처리가 상대적으로 적절하지 못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삼성(42.4%) 삼신(43.9%) 흥국생명(44.0%) 동부(44.4%) 두원(45.9%)
제일(47.2%) 고려(50.0%) 등 생보사와 대한보증(29.9%) 한국보증(34.2%)
등 손보사의 용인율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기록, 업무처리가 상대적으로
잘 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