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생활용품전문업체인 동우실업의 장경동사장은 요즘 신제품개발에
몰두하느라 여념이 없다.

갈수록 가전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지는데 대비, 품질을 높인
제품을 준비하지않으면 국제시장에서 살아남을수없다는 생각에서이다.

전기부품업체의 공장장으로 일하다 지난71년 회사를 설립한 장사장은
전기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출신으로 발명특허1건과 실용신안20건을
갖고있다.

인천남동공장내 공장에 도입한 무인자동화시스템인 펀칭프레스가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가고 올연말 제2공장에서 업소용 소형냉장고의
대량양산이 시작되는등 업무가 바쁘게 돌아가는 가운데서도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자외선살균건조기 전기히터 인버터전기스탠드등을 생산, 삼성전자에
납품하고있는 장사장은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있는 커피메이커의
개발완료를 눈앞에 두고있다.

장사장은 "고객만족"을 최대과제로 잡고 시대변화의 조류에 맞게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히고 "연구인력의 충원등 연매출액의
5%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