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은행(은행장 김정규)이 1일 창립5주년을 맞았다.

부산에 본점을 둔 중소기업전문은행으로서 89년 11월1일 출범한후 5년동안
부산은 물론 전국의 중소기업들을지원하면서 어엿한 시중은행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설립 5년만에 전국에 83개점포와 홍콩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10월29일현재
총수신은 3조1백61억원에 달했다.

동남은행은 상하직원간에 일체감을 조성, 경영을 혁신하기 위한 논스톱
2000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작년도 총자산이익률이 0.35%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배당률도 2%로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경영혁신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동남은행은 이에따라 영업에 부담이 되고 있는 중소기업의무대출비율(80%)
을 인하하고 현재 2천억원인 납입자본금을 늘릴수 있도록 증자(95년
1천억원추진계획)를 허용해 주길 바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