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에 표준바코드(KAN)를 부착하는 제조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유통정보센터가 10일 집계한 93년 KAN코드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KAN코드를 신규도입한 업체는 총 7백91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까지의 누적등록업체수인 7백36개사보다 훨씬 많은 숫자로 제조업
체에 상품의 포장단계에서부터 바코드를 부착하는 이른바 소스마킹(Source
Marking)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KAN등록업체수는 89년 93개사 90년 1백51개사 91년 3백9개사 92년 7백36개
사로 해마다 급증해 왔으며 지난 연말까지 전체등록업체는 모두 1천5백27개
사로 늘어났다.
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식품업체가 9백93개사로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었으
며 화장, 위생용품업(115) 주방용품업(79) 문구류(52) 가전.광학기기(44)등
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도서류(4) 제약(17) 완구업종(19)등은 도입이 저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