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면서 '가끔 뭐가 맞는 건지'
가민가했던 운전 상식 있을 겁니다.
그중 5가지 정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사진=뉴스1
사진=뉴스1
도로에 혹시 다이아몬드
표시된 거 본 적 있으신가요?
그동안에는 크게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는데요.

이 표시는 전방 30m, 50m 앞에
횡단보도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속도를 줄이고
유의해서 운전하라는 사인이겠죠.
"도로 위 마름모? 이게 뭐야"…알아두면 도움되는 운전 상식 [車모저모]
비슷한 것으로는
'지그재그 차선'이 있어요.
이게 멀리서 봤을 때
길이 좁아 보이는 효과를 줘서
자연스럽게 감속을 유도하는 장치입니다.

보통 횡단보도 앞이나
어린이보호구역 쪽에서
지그재그 차선을 볼 수 있는데
서행하라는 얘기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주도에서 처음 운전하는
초보운전자의 '멘붕(멘탈붕괴)'을
유발하는 곳이죠.
바로 회전교차로인데요.
이 회전교차로는
서울에서는 사실 보기 힘들죠.

회전교차로에서도 지켜야 할
몇 가지 규칙이 있답니다.
"도로 위 마름모? 이게 뭐야"…알아두면 도움되는 운전 상식 [車모저모]
우선 회전교차로는
항상 회전 중인 차량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진입 시에는
좌측 방향지시등 켜고 기다렸다가
회전 차량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눈치껏 들어가면 되고요.

빠져나오실 때는 반대로
우측 방향지시등 켜고
나와야 합니다. 참 쉽죠.
"도로 위 마름모? 이게 뭐야"…알아두면 도움되는 운전 상식 [車모저모]
올해 초 도로교통법이 강화하면서
회전교차로 관련 규정도 명확해졌습니다.
'회전 중인 차 우선'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아서
회전교차로에서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회전교차로에서는 반시계 방향으로 통행해야 하며,
진입 시 일시정지 혹은 서행해야 합니다.
이미 회전 중인 차량에
진로를 양보하는 의무 규정은 한층 강조됐네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비보호 좌회전은 반드시
초록 불에 해야 하는 겁니다.
반대편 차량이 오지 않을 때
틈을 타서 해야 하구요.
적색 신호에 좌회전하다가
혹시 사고라도 나면
책임이 커지니 꼭 유의해주세요.
"도로 위 마름모? 이게 뭐야"…알아두면 도움되는 운전 상식 [車모저모]
참고로 '비보호 유턴'
사실상 상시 유턴으로
모든 신호에서 유턴이 가능하니
이 점도 기억해두세요.
경기 용인시 신갈분기점 인근 경부고속도로. 사진=뉴스1
경기 용인시 신갈분기점 인근 경부고속도로. 사진=뉴스1
고속도로 1차선은
버스전용차선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월 차선이죠.
앞지르기를 위한 차선이니만큼
리어 정속 주행하면
벌금을 물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느긋하게 가고 싶은
승용 차주분이라면 2차선을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사진=한경DB
사진=한경DB
구간단속 카메라는
시작과 끝 구간의 평균 속도만
맞추면 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죠?
저도 그랬고요. 근데 아닙니다.

구간단속 카메라는
시작하는 곳, 끝나는 곳, 평균 속도
이렇게 3번 위번 여부를 측정합니다.
"도로 위 마름모? 이게 뭐야"…알아두면 도움되는 운전 상식 [車모저모]
다만 3번 다 제한속도를 초과했다고 해서
3번 위반 각각에 대해
벌금을 물리는 건 아니고요.
제한속도를 가장 많이 넘긴
1건의 위반 사항에 대해서만
범칙금을 부과합니다.

어쨌거나 과속은 위험하니까요.
속도는 웬만하면 제한속도를
초과하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5가지 운전 상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잘못된 상식으로 운전하다가는
다른 차량에 민폐를 끼칠 수 있고요.
과태료나 벌금을 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고 위험이 커지니까요.
꼭 개념있는 운전자로서
안전 운전, 매너 운전하길 바랄게요.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영상=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