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은근히 겁나는 '혼자 주유하기'…셀프 주유는 이렇게 [車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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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아·유채영 기자의 차모저모 5화
'셀프 주유법'에 대해 알아볼 겁니다.
셀프 주유소에 대해 두려워하시는
초보운전자 분들이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처음이니까 무섭죠. 근데 또 일반 주유소보다
저렴하니까 이용은 해보고 싶고.
그래서 같이 한번 해보면서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 번 알아보는 시간 가져볼게요.
우선 주유기 방향대로
차를 대야 하니까요.
본인 차량의 주유구 위치를
알고 계셔야겠죠. 차 주유구 위치는
계기판에 보면 나와 있고요.
여기 주유기 아이콘 보시면
삼각형 표시가 있습니다.
왼쪽에 있으면 주유구가 왼쪽에,
오른쪽에 있다면
오른쪽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국산차는 왼쪽에 있고요,
수입차는 오른쪽에 있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차를 댄 뒤엔 시동을 꺼주시고요.
시동 안 끄고 주유하면
화재 사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엔진 경고등도 간혹 들어옵니다.
안 하시는 분들 은근히 많던데
웬만하면 끄는 게
만일을 위해 좋겠죠.
다음으로는
주유구를 여시고
차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차량마다 다른데 제 차는
이쪽 아래쪽에 주유구
여는 버튼이 있네요.
어떤 차들은 주유구를
꾹 누르면 열리는 경우도 있죠. 주유구를 열고 차에서 내렸다면
정전식 패드에 손을 대주세요.
안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작은 정전기 때문에
화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요.
꼭 하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은 정전기가
더 잘 일어나니까요, 유의해주세요. 시작 버튼을 누르면
유종 선택이 나오죠.
물론 다들 잘 아시겠지만
자신의 차가 경유차인지
휘발유차인지 아셔야 합니다.
혼유 사고는 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만약 차량 유종을
모른다고 했을 때(렌터카 이용 시)
구분하는 법이 몇 가지 있는데요.
첫째, 분당회전수(RPM) 게이지를
확인해 보세요.
보통 6이면 경유,
8이면 휘발유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둘째, 주유구에
표시돼 있는 때도 있으니
한번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휘발유차 주유 구멍이
디젤차량 구멍보다 작아요.
그래서 혼유 사고가 휘발유차에서는
비교적 덜 일어나는 편인데요.
특히 디젤차 이용하시는 분들
마지막까지 혼동하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보통 주유량은
리터,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요.
원하시는 방법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차에 기름이 어느 정도 있는데도
'풀충전'하고 싶을 수 있잖아요.
이때 '가득' 선택해도 괜찮습니다. 혹시 기름이 넘칠까 봐 걱정된다고요?
주유총에 내장된 센서가 알아서 감지해서
넘치지 않을 만큼만
기름을 집어넣고 알아서 멈춰주니까요.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가득에 해당하는 '이 15만원'이
다 결제되는 게 아니라요.
들어간 기름 양만큼만
최종적으로 결제되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음으로는 주유구 뚜껑을 열어야 하고요.
뚜껑은 이렇게 걸어두면 편리합니다.
주유구를 열면 주유총을 구멍에 꽂으면 됩니다.
주유할 때는 이렇게
고리를 걸어두면 고정이 되니
훨씬 편리하겠죠. 주유가 끝이 나면
이렇게 딸깍하는 소리가 납니다.
이때 정량 주유로 주유를 더 할지,
정액 금액에 맞춰 주유를 더 할지,
주유를 종료할지 선택 가능한데요.
(주유소마다 다름)
주유 종료를 원하시면
주유건(총)을 빼서
주유구에 다시 꽂아두면
자동으로 주유가 종료됩니다.
주유건을 뺄 때는
우리는 한 방울의 기름마저 아껴야 하니까요.
주유총을 세워서
최대한 기름이 흘러갈 수 있도록 해주시고요.
조심스럽게 빼서
다시 주유구에 꽂아두면 됩니다. 주유가 끝나면
반드시 주유구 뚜껑 닫는 거
잊지 마시고요.
뚜껑은 '드르륵'
소리가 날 때까지 닫으시면 됩니다.
보통 현대차 기아에서
이런 '드르륵' 소리가 나더라고요.
이때까지 돌리면 꽉 잠겼다고 봐도 됩니다.
마지막에는 신용카드 챙기는 것까지
꼭 잊지 마세요.
이렇게 셀프 주유하는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어렵지 않으니까요.
두려워 마시고
꼭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영상=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