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산게, 성능·편의성·실용성 강조

페라리가 2021년 공개할 첫 SUV를 'FUV(Ferrari Utility Vehicle, 개발명 175)'로 설정하고 기존 고성능 SUV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페라리는 새 차를 순종을 의미하는 '프로산게(Purosangue)'란 이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외관은 페라리가 최근 공개한 로마와 GTC4 루쏘 등의 GT 스타일을 따른다. 프론트 미드십 레이아웃과 2+2 좌석 구조 등이 특징이다. 실내는 장거리 고속주행을 표방하는 만큼 편의성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 2021년 내놓을 첫 SUV는 '프로산게'

새 차에 적용할 플랫폼은 V6, V8, V12의 대형 엔진 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동력계 탑재를 지원한다. 이 가운데 V8 3.9ℓ 트윈터보를 활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채택이 유력하다. 같은 동력계를 얹은 SF90 스트라달레는 시스템 합산 최고 1,000마력을 낼 수 있다. 새 차는 고속주행보다 실용성을 강조하는 SUV 특성 상 700마력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편, 프로산게의 경쟁차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포르쉐 카이엔 터보, 애스턴마틴 DBX, 벤틀리 벤테이가 등이 꼽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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