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쌍문동과 동대문구 장안동 등에 있는 반지하 주택 밀집지역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개발 후보 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도봉구 쌍문 양천 신월동 등 신통재개발 6곳 추가선정
서울시는 지난 28일 2024년 제2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후보지역 6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후보지는 도봉구 쌍문동 81번지 일대, 동대문구 장안동 134-15번지 일대, 양천구 신월5동 72번지 일대, 성북구 정릉동 898-16번지 일대, 강북구 미아동 345-1번지 일대, 관악구 신림동 419번지 일대 등이다.

모두 노후도와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고 기반 시설이 열악해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동대문구 장안동과 양천구 신월5동은 인근 공공 재개발 사업이나 아파트 단지 등과 함께 기반 시설 연계가 가능할 전망이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 상반기부터 정비계획 및 신통기획 수립용역을 착수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투기방지대책에 따라 향후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울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총 63으로 늘게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후보지는 기반 시설이 열악하고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재개발 사업 추진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