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광주극장
광주 동구 광주극장
광주극장
광주극장은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이자, 한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극장이다. 일제강점기인 1935년 광주에서 조선인이 민족 자본으로 세운 첫 극장으로, 일제의 검열 아래서도 창극단이나 판소리 등을 극화한 공연을 주로 상영하며 신문화운동과 항일정신을 이어갔다. 광복 이후에는 김구 선생의 애국 강연회가 열린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현재는 광주 최초의 예술영화 전용관으로, 한 달에 한 번은 아날로그 영사기를 이용하여 필름 영화를 상영한다. 1층 관람석 뒤쪽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순사들이 극장 내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한 좌석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일반 관객도 이용할 수 있다.

광주 동구 충장로46번길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