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도 전국 4곳서 분양…롯데건설 '완판' 이어갈까
롯데건설이 새해부터 ‘분양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시장 침체와 청약시장 위축 속에서도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다음달 전국 4개 단지, 8583가구를 공급하는 등 분양시장에서 ‘큰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다음달 2772가구 규모 광주광역시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투시도)를 비롯해 인천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3053가구), 부산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725가구), 울산 ‘라엘에스’(2033가구) 등을 쏟아낸다. 전체 8583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이 7215가구에 달한다.

광주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중앙공원 1지구’에 조성된다. 대지 243만5516㎡에 8개 테마 숲과 함께 조성돼 ‘숲세권’ 아파트로 지어지는 게 특징이다.

인천 계양구 효성동 도시개발사업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노선이 포함된 작전역과 가까운 게 관심을 끈다. 단지 주변에는 대규모 공원이 들어선다.

울산에선 SK에코플랜트와 함께 ‘라엘에스’를 내놓는다. 대규모 단지에 맞춘 실내수영장과 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 부산에선 725가구 규모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부터 분양 단지마다 100% 계약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청량리와 경기 구리, 시흥, 경남 창원 등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올해도 1월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에 이어 최근 경기 부천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이 모두 팔렸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많은 1만3082가구를 공급했다. 올해도 2만3000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 청약시장 최대어인 ‘청담 르엘’(1261가구) 등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단지가 잇따라 나올 예정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