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아울렛, 제조·유통 결합한 공장형아울렛…400여 브랜드
마리오아울렛이 ‘2024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아울렛 부문 대상을 6년 연속 수상했다.

마리오아울렛은 국내에 아울렛 개념이 생소하던 2001년 대한민국 최초의 정통 패션 아울렛을 선보였다. 서울 구로공단에 아울렛을 출점했다. ‘유통 매장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 지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깼고, 해외 유명 아울렛이 대부분 교외에 있는 것과 달리 대도시인 서울에 매장을 여는 등 색다른 발상을 했다.

2004년 개관한 2관에는 ‘공장형아울렛(팩토리아울렛)’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했다. 한 곳에서 의류 제조와 판매를 모두 겸하는 제조와 유통이 결합된 모델이다. 패션회사와 아울렛 매장의 협력 경영을 시도한 것이다. 2012년 마리오아울렛 3관을 열어 구로공단이 패션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모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

마리오아울렛의 성공에 힘입어 서울 지하철 1·7호선 환승역 가산디지털단지역과 일대는 로데오 거리라고 불리며, 연 매출 1조원 가량의 쇼핑 단지로 진화했다. 이어 2018년 4월 전관 리뉴얼을 통해 총 3개관으로 이루어진 ‘마리오 패션타운’을 완성했다.

현재 마리오아울렛에는 4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부터 키즈 테마파크, 서점, 리빙, 식음료(F&B)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쇼핑 카테고리를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마리오아울렛은 지난 44년 동안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도전으로 패션과 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최초 개척자’가 됐다”며 “고객의 만족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