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5일 익산2공장에서 김연섭 대표이사(가운데), 류종호 전략연구부문장, 윤성한 총괄공장장,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오른쪽 세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설비 착공식’을 진행했다.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5일 익산2공장에서 김연섭 대표이사(가운데), 류종호 전략연구부문장, 윤성한 총괄공장장,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오른쪽 세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설비 착공식’을 진행했다.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NH투자증권은 26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해 삼성SDI로의 매출 쏠림이 올해는 오나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메일 고객인 삼성SDI의 견조한 판매 증가와 신규 고객인 LG에너지솔루션의 비중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동박 출하량 전망치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5만1000톤(t)으로, 전기차 판매량 증가율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1분기 실적 전망치로는 매출 2165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늘고, 영업이익은 24% 감소한다는 전망치다.

주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1공장으로 견조한 판매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얼티엄셀즈 1공장으로 동박을 공급하는 해외 경쟁사가 최근 품질 이슈를 겪고 있어 일부분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국내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체 생산능력 8만톤 중 국내 공장의 규모는 2만톤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주 연구원은 “전기요금 10원 인상을 가정했을 때 국내 동박 생산원가는 약 22억원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동박 마진이 0.6%포인트(p) 하락하는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