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조달청장은 25일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 소통’ 일환으로 대전·세종·충남 소재 우수 조달 물품 지정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임 청장은 이날 우수 조달 물품 지정기업 11개 사가 참여한 현장간담회에서 지난달 발표한 개선 계획에 대한 기업들의 의견과 기업들이 일선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생생히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 참가기업들은 △우수제품 신청 횟수 제한 완화 △우수제품 지정기간 시작일 유예기간 확대 △가격검토제도 개선 △장기 지정기업에 대한 제한 완화 △해외 진출을 위한 정보 제공 지원 등을 건의했다.

임 청장은 “건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 부담 완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간담회에 이어 대전 상수도용 밸브 전문기업인 삼진정밀(대표 정태희)을 방문하고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임 청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집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주는 것이 공공부문의 역할”이라며, “공공 조달시장에서도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