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의 주가가 강세다. 엔비디아가 옴니버스를 통해 디지털트윈으로 완전 가동되는 데이터센터 데모를 공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는 AI 기반 3D 파이프라인, 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연결, 구축하는 플랫폼이다. 씨이랩의 합성데이터 솔루션은 엔비디아 옴니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트윈 사업에도 활용된다. 회사는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13시 43분 씨이랩은 전일 대비 2.88% 상승한 13,920원에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이날 GTC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의 디지털 트윈으로 완전 가동되는 데이터센터 데모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AI 기반 3D 파이프라인, 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연결, 구축하는 플랫폼이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최대한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먼저 옴니버스로 연결된 소프트웨어 툴로 디지털 트윈을 구축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API로 구동되는 케이던스(Cadence) 리얼리티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사용해 여러 CAD 데이터세트를 통합, 시각화해 Open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에서 완전한 물리적 정확도를 갖춘 포토리얼리즘으로 구현했다.

해당 데모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사용자가 실제 시스템을 제작하기 전 데이터센터 설계를 완벽하게 테스트, 최적화,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선보였다.

한편 씨이랩은 엔비디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엔비디아 제품 내 GPU 활용 능력을 높여주는 툴링(Tooling) 솔루션을 탑재, 판매하는 어플라이언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씨이랩의 데이터 사업은 AI에 필요한 학습용 데이터를 합성데이터(Synthetic data)로 생성하여 판매하는 사업이다. 주로 재난이나 국방 분야처럼 학습용 데이터를 얻기 어려운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특수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여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또한 해당 사업은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협력을 통해 디지털트윈 사업에도 적용되고 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