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약품의 주가가 오름세다. 일본에서 최대 치사율 30%에 달하는 감염병이 확산 중인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전약품은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약물인 독시사이클린 원료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9시 40분 국전약품은 전일 보다 2.36% 오른 6,510원에 거래 중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월 사이 일본에서 '독성 쇼크 증후군'(STSS) 확진 사례가 총 378건으로 집계됐다. 일본 47개 현 중 2개 현을 제외한 모든 현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STSS는 화농성 연쇄상구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된다. 연쇄상구균은 비말, 신체 접촉, 손발 상처 등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자는 고열, 인후통, 충혈된 눈, 설사 및 근육통 등을 호소하며 일부는 의식이 혼미해질 수 있다.

한편 국전약품은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약물인 독시사이클린 원료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알려졌다.

독시사이클린은 세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이다. 100 mg 용량의 제품은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여 세균뿐 아니라, 리케차, 클라미디아, 미코플라스마 등의 미생물 감염에 사용된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