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렉서스 제쳤다…수입차 '하이브리드 강자' 떠오른 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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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올해 들어 도요타 이어 수입차 PHEV 판매 비중 2위
"2025년까지 신차 절반 하이브리드 목표" 발맞춰 보급 속도
"2025년까지 신차 절반 하이브리드 목표" 발맞춰 보급 속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통적 하이브리드 강자 도요타와 렉서스를 위협하고 있다. 판매 대수는 도요타와 렉서스를 제쳤고 전체 판매 차량 중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도 10%를 넘었다.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는 올해 1~2월 국내에서 PHEV를 213대 판매했다. BMW(486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으로 도요타(181대)와 렉서스(157대)를 앞질렀다.
판매량만 보면 BMW가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 판매고를 기록했으나 전체 판매 차량 중 하이브리드 비중은 '하이브리드 원조' 격으로 꼽히는 도요타(11.89%)가 가장 높았다.
볼보는 11.06%로 2위를 기록했다. 올해 판매된 차량 10대 중 1대꼴로 하이브리드 차량인 셈이다. XC90 T8 모델이 137대 판매됐고 XC60 T8과 S90 T8이 각각 56대, 20대 팔렸다. 볼보 PHEV는 특별한 프로모션이나 마케팅 결과가 아닌 상품성이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볼보 관계자는 "볼보의 PHEV 모델은 엔진과 모터 합산 455마력의 강력한 출력으로 경쾌한 주행감을 선사한다"며 "충전 걱정 없이 용도와 필요에 따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볼보는 안전성을 갖춘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볼보가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 보급에 속도를 내는 것은 2025년까지 신차 절반을 하이브리드로 채우겠다는 목표 때문이다.
볼보는 현재 판매 중인 전 라인업이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PHEV로 구성돼 있다. 실제로 볼보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 가운데 PHEV 비중이 8.27%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1%대로 늘어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PHEV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접목해 친환경성과 뛰어난 연비 효율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라며 "경기 침체로 신차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는 올해 1~2월 국내에서 PHEV를 213대 판매했다. BMW(486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으로 도요타(181대)와 렉서스(157대)를 앞질렀다.
판매량만 보면 BMW가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 판매고를 기록했으나 전체 판매 차량 중 하이브리드 비중은 '하이브리드 원조' 격으로 꼽히는 도요타(11.89%)가 가장 높았다.
볼보는 11.06%로 2위를 기록했다. 올해 판매된 차량 10대 중 1대꼴로 하이브리드 차량인 셈이다. XC90 T8 모델이 137대 판매됐고 XC60 T8과 S90 T8이 각각 56대, 20대 팔렸다. 볼보 PHEV는 특별한 프로모션이나 마케팅 결과가 아닌 상품성이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볼보 관계자는 "볼보의 PHEV 모델은 엔진과 모터 합산 455마력의 강력한 출력으로 경쾌한 주행감을 선사한다"며 "충전 걱정 없이 용도와 필요에 따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볼보는 안전성을 갖춘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볼보가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 보급에 속도를 내는 것은 2025년까지 신차 절반을 하이브리드로 채우겠다는 목표 때문이다.
볼보는 현재 판매 중인 전 라인업이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PHEV로 구성돼 있다. 실제로 볼보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 가운데 PHEV 비중이 8.27%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1%대로 늘어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PHEV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접목해 친환경성과 뛰어난 연비 효율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라며 "경기 침체로 신차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